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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대북 압박 계속하면 새 핵실험" 위협

<앵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미국의 대북 압박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형태의 핵 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 이어 다시 기자회견을 자청한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리동일' 차석대사는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이 한반도 긴장의 주범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사일과 인권문제 압박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리동일/유엔 北대표부 차석대사 : 핵 문제와 인권문제를 구실로 북한을 정치적, 경제적으로 소외시키고 군사적으로 전멸시키려고 하고 있다.]

리 차석대사는 미국이, 북한이 그어놓은 붉은 선을 넘을 경우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할 것이고 자세히 말하지 않겠지만 두고 보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미 재무부 데이비드 코헨 차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4일) 워싱턴 타임스는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다음 도발이 핵실험보다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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