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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 금으로 만든 진품 'FIFA 컵' 한국 온다

<앵커>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 받는 트로피, FIFA컵이 내일(4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담겨 있는 역사와 사연을 최희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축구전쟁 최후의 승자만 가질 수 있는 우승 트로피는 영광의 상징이자 월드컵에 나오는 모든 나라들의 꿈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1930년 월드컵의 시작과 함께 선보인 우승 트로피는 월드컵의 창시자인 줄리메의 이름을 따 줄리메컵으로 불렸습니다.

줄리메컵은 3번 우승하면 영구 소유한다는 규정에 따라 1970년 브라질의 차지가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1983년 브라질 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도난당한 이후 지금껏 찾지 못해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1974년 대회부터는 새 트로피가 제작됐고 FIFA 컵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36cm 높이에 18K 금으로 만들어졌고 아랫부분에 역대 우승국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FIFA컵 진품은 월드컵 시상식을 마친 뒤 FIFA가 다시 보관하고, 우승팀은 복제품을 가져갑니다.

이 진품은 지난해 9월부터 전세기를 타고 철저한 보안 속에 세계 각국을 돌며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영국 관람객 :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보니까 정말 좋습니다. 생각보다는 작네요.]

내일 우리나라에 오는 FIFA 컵은 오는 7월 14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새 주인의 품에 안깁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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