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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찰칵'…삼성전자 '셀카 마케팅' 화제

<앵커>

유명인들의 셀카는 그 자체로 관심을 끌죠, 이걸 이용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삼성 스마트폰 전략이
화제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전년도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백악관을 찾았습니다.

[오바마/美대통령 : 이번 시즌 행운을 빕니다. 최고의 '레드삭스', 이길 수 있습니다.]

오티스 선수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니폼을 선물한 뒤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려 합니다.

[이 사람이 셀카를 찍으려고 하네요.]

이 셀카 사진을 SNS를 통해 퍼나른 팬들은 셀카를 찍은 스마트폰이 삼성 제품이라는 사실도 함께 알렸습니다.

미국 USA 투데이는 삼성 스마트폰이 백악관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며 기사 제목을 '삼성이 제공한 오바마-오티스 셀카'라고 달았습니다.

삼성전자도 선수단의 백악관 방문을 앞두고 사진 공유에 대한 논의를 했었다며 마케팅 전략임을 시인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은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셀카 마케팅으로 영화를 제치고 '진정한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회를 맡은 엘렌 드제너러스가 객석을 돌아다니며 삼성폰으로 스타들과 셀카를 찍어댔고, 이 장면이 TV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엘렌이 올린 사진들의 리트윗이 300만 건을 넘어서자 삼성은 리트윗 당 1달러씩을 주기로 한 사전 약속에 따라 엘렌이 지정한 재단 두 곳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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