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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 6만 원' 고가 마스크팩…보습효과는 '글쎄'

<앵커>

피부 보습을 위한 마스크 팩이 인기입니다. 가격대가 한 장에 1천 원짜리부터 비싼 건 6만 원이나 되는데 과연 가격 차만큼 효과 차이도 클까요.

남정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화장품 판매장에서 마스크팩의 판매가를 알아봤습니다.

[판매 점원 : 6매에 15만 원이고요. 수분 에센스 30mL 농축이 돼 있을 만큼 고농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한 장에 6만 원 가까이 하는 수입 제품도 있다고 말합니다.

[판매 점원 : 이게 34만 5천 원. 6회분이 들어 있어요.]

하지만, 일반 상점에서는 1장에 1천 원짜리 마스크 팩을 할인해 500원에 파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고가와 저가 제품의 보습기능 차이는 얼마나 날까.

가격 차이가 25배 나는 두 마스크 팩을 골라 비교해봤습니다.

20대 여성 2명의 얼굴 좌, 우에 각각 고가와 저가 마스크 팩을 15분간 붙였다 떼어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난 뒤 피부 수분도를 특수장비로 측정해봤습니다.

당초 34% 정도였던 수분도가 팩 사용 후 최고 79%까지 올라갔는데, 예상과 달리 저가제품에서 훨씬 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무턱대고 비싼 제품을 선호하기보다는 자기 피부에 맞는 팩을 골라 자주 쓰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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