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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3.8도…107년 만의 3월 최고기온

<앵커>

날은 따뜻한데, 공기가 안 좋아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오늘(28일)도 이상 고온 현상은 이어졌습니다. 서울은 107년 관측 사상 3월 최고 기온으로 기록됐고 울진은 27.2도까지 올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모래성을 쌓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해변은 이미 여름입니다.

[한완구/강원도 원주시 : 덥다 했는데 바닷물 들어가면서 이제 시원했고 시원해지니까 좋습니다.]

오늘 울진의 기온은 평년보다 15도가량 높은 27.2도까지 올라갔고 강릉은 26.8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23.8도까지 올라가 107년 기상관측사상 3월 최고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상 고온에 서울 여의도 벚꽃도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예상보다 열흘 이상 일찍 핀 겁니다.

다음 달 중순에 축제를 잡은 지자체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서만원/서울시 영등포구 홍보전산과장 : 꽃이 만개된 상태에서 시민들이 문화행사를 즐겼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될 것 같아 심히 걱정입니다.]

이상고온에 중국발 먼지까지 더해져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상시보다 최고 5배나 올라갔습니다.

서울에는 한때 초미세먼지주의보 예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상고온이 주춤하겠고 미세먼지도 씻어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30에서 최고 100mm 이상, 남부지방은 최고 60mm, 중부지방은 5mm가량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모레부터는 다시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이병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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