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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평균재산 12억…'329억' 최대 재산가는?

<앵커>

정부 고위공직자들 역시 열 명에 여섯 명꼴로 재산이 늘었습니다. 평균 재산 총액은 12억 원이었는데 최대 자산가는 329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재산을 공개한 부처 장·차관과 지자체장 등 행정부 고위공직자는 1천868명입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1억 9천800만 원으로 지난해 신고분보다 2천800만 원이 늘었습니다.

10명 중 6명가량이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329억 원을 신고한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이었습니다.

[임만규/안전행정부 윤리복무관 : 재산증가의 주요 요인은 개별 공시지가. 개별단독주택 공식가격 상승 등 가액변동과 저축증가 등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급여 저축과 인세수익으로 2억 7천만 원이 늘어난 28억 3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무위원 가운데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45억 7천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억 8천만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서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가 235억 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이너스 6억 8천만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사법부 고위법관의 평균 재산은 20억 300만 원으로 신고한 사람의 70%는 10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100억대 재산가도 3명이 있었습니다.

[장유식/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 : 경제가 어렵고 서민의 삶이 팍팍한데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계속 늘어간다는 것은 사실 정서상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의 28%는 자식이나 부모의 재산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강동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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