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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드레스덴, 통일 후 경제통합 청사진"

<앵커>

박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서 독일의 대표 기업인 지멘스 공장을 방문해서 독일이 어떻게 동서간 경제통합을 이뤘는지 점검했습니다.

역시 드레스덴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멘스의 가스 터빈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1904년에 건설된 이 공장은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했을 때 들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멘스는 통일 후에 동독인 2만 명을 고용하고, 11개의 동독 기업을 인수해, 동서독의 경제통합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구 동독지역 인력을 고용해서 동서독 간에 실질적인 경제통합에 기여한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독일 기업들의 경제통합 노력으로 첨단 과학 도시로 거듭난 드레스덴을 한반도 통일의 청사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런 '경제통합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 뒤, 독일 기업들이 한국 기업과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독일 기업들도 투자와 경제 협력을 통해 남북한 경제통합 과정에 기여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만나는 것을 끝으로 일주일 동안의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마무리하고 내일 귀국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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