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 후 첫날인 오늘(27일) 민생 챙기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사회 빈곤층을 돕겠다면서 세 모녀 자살 사건 방지법안을 제1호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적으로 하나가 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점퍼 차림으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심과 민생을 돌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민께 배우고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새정치입니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치가 새정치일 것입니다.]
첫 외부 행사로 국립현충원을 찾았던 과거와 다르게 이번에는 서울의 한 구청 복지지원단을 찾았습니다.
또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제대로 제도를 만들어서 어려운 분들 구할 수 있게 하고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지속적으로 제도를 계속 도입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출범 후 국회에 제출할 제1호 법안으로 사회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이른바 세 모녀 자살 방지법안을 다음 주 초에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갈등 기류는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후보 경선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 측은 모든 지역에 100% 국민경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옛 민주당 측 일각에서는 반대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