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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류현진, 잠 깨자마자 던져도…" 극찬

류현진 완벽 제구로 첫 승

커쇼 "류현진, 잠 깨자마자 던져도…" 극찬
<앵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첫 승 지켜보면서 기분 좋은 휴일 보내셨죠. 팀 동료이자 에이스인 커쇼는 류현진을 이렇게 칭찬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투구는 스트라이크 존에 살짝살짝 걸쳤습니다.

직구 스피드는 140km 초반에 그쳤지만, 다양한 볼 배합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위력을 떨쳤습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4회 말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으로 원아웃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낮은 직구로 강타자 트럼보를 뜬공 처리한 뒤, 다음 타자 파라에게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끝냈습니다.

경기 도중 덕아웃 인터뷰에 나선 팀 동료 커쇼는 중계진과 함께 류현진을 극찬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투수 : 류현진은 잠에서 깨자마자 어떤 구종으로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감각이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류현진은 5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낮 경기와 원정경기, 그리고 초반에 유독 약했던 류현진은 환상적인 제구력으로 모든 징크스를 털어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투수 :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또 점수를 넉넉히 뽑아주는 바람에 편하게 던졌었던 것 같아요.]

타격 실력도 뽐냈습니다.

첫 타석에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깨끗한 안타를 뽑아낸 뒤 홈까지 밟아 공수에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다저스는 호주에서 처음 열린 개막시리즈를 2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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