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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박 대통령 "북핵, 평화 위협"

한·미·일 3국 회담은 25일 밤 열릴 예정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두 나라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습니다.

헤이그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4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렸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회담 시간 30분을 훨씬 넘겨서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과 한·중 FTA를 포함한 두 나라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을 먼저 만난 것은 중국에 양해를 구하면서 외교적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아베 총리와의 한·미·일 3국 회담은 내일 밤에 열릴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가진 네덜란드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문제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 물질을 이전할 수도 있고, 또 그 이전된 핵물질이 테러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가 한반도 비핵화를 시범 과제사업으로 만들어 힘을 모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밤 핵 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을 통해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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