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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세계 최강 스웨덴 꺾고 4강 진출

<앵커>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사상 첫 메달이라는 새로운 신화에 도전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나란히 8승 3패로 동률을 이룬 스웨덴과 4강 진출을 놓고 '타이브레이크'를 치렀습니다.

주장 김지선을 비롯해 이슬비와 김은지, 엄민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5엔드까지 스웨덴에 3대 2로 끌려갔습니다.

경기 흐름이 바뀐 것은 6엔드였습니다.

대표팀은 6엔드에만 단숨에 3점을 따내 5대 3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10엔드까지 리드를 잘 지켜 7대 5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2년 이후 2년 만에 세계선수권 4강 신화를 재현했습니다.

전용 경기장 한 개, 실업팀 3개에 불과한 세계 10위팀이 세계 1위이자 소치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을 상대로 일궈낸 쾌거입니다.

대표팀은 이번대회 예선에서 스웨덴에게 당한  패배도 깨끗이 설욕했습니다.

[정영섭/여자 컬링 대표팀 감독: 소치 올림픽 같이 큰 무대에서 강팀들과의 경험들이 여기서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 한 것 같아요.]

대표팀은 잠시 후 9시 러시아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내일 새벽 스위스와 준결승에서 만나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스위스는 예선 1, 2위 팀 간의 플레이오프에서 홈팀 캐나다에 8대 3으로 져 결승 직행이 무산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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