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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파노라마 선루프, 쇠구슬 실험에 '산산조각'

<앵커>

우리 정부가 최근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의 안전성 문제를 유엔에 공식 제기했습니다. 일단 쇠구슬 실험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지붕 전체를 덮는 파노라마 선루프에 쓰이는 강화유리입니다.

무게 227g의 쇠구슬을 2m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강화유리가 산산조각 납니다.

쇠구슬 낙하 실험에서 파노라마 선루프의 가운데 부분은 문제없었지만 가장자리 부분은 모두 깨졌습니다.

가장자리 부분은 유리를 차체에 접착하기 위해 세라믹으로 코팅돼 가운데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부분도 같은 곳에 두 번째 떨어뜨리면, 유리가 깨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런 실험 내용의 파노라마 선루프 안전성 문제를 유엔 자동차기준조화포럼에서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자동차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고, 국제적인 통상 마찰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자동차기준조화포럼은 오는 5월 일반안전분과회의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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