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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 합병조약 서명…러시아 G8 자격 정지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합병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서방국가들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러시아의 G8 회원 자격을 정지했습니다.

크림반도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크림은 언제나 러시아의 뗄 수 없는 일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전략적 요충지인 크림은 러시아에서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원하지 않고, 크림 이외에 다른 지역을 합병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병 조약은 러시아 헌법재판소의 승인과 상하원의 비준을 얻어 발효됩니다.

러시아 상원 의장은 조약 비준 절차가 이번 주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러시아의 G8 회원 자격을 정지시켰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한 G7과 EU 정상들은 다음 주 네덜란드에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담에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크림 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 부대에서 러시아계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이번 공격을 전쟁 범죄라고 규정하고 크림반도에 배치된 자국 군인들에게 자기 방어를 위한 무기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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