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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아파트 건물 붕괴…9명 사상

<앵커>

인도 뭄바이에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추가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보여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아파트가 무너져내리기 시작합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어제(14일) 시내 7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구조대 2개팀, 65명이 중장비를 이용해 건축물 잔해를 들어 올리며 매몰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물 붕괴 당시 잔해에 두 가족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 3명이 여전히 매몰돼 있고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자 1명은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시 당국은 무너진 건물이 최근 거주 불가 판정을 받고 폭파될 예정인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뭄바이에서는 심각한 주택난 때문에 철거 예정인 건물에도 사람들이 들어가 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는 지난해에도 4월과 9월에 건물이 무너져 각각 74명과 6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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