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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참총장 "가장 위험한 사태는 한반도 전쟁"

"北 오판 막기 위해 한국 지원"

<앵커>

한반도에서 만약에 전쟁이 난다면 가장 위험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해 한국을 지원하겠다고 미 육군 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 참모총장은 워싱턴의 한 세미나 강연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태로 한반도 전쟁을 꼽았습니다.

오디오노 총장은 한반도에서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전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디어노/미 육군 참모총장 : 남북한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설명했는데 만약 우리가 한반도에서의 전투에 참가한다면 대단히 위험한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북한의 오판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원치 않는 도발을 초래할 수 있는 오판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미국은 국방예산 감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군을 순환 배치하는 방법으로 한반도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디어노 총장은 최근 미 외교협회 간담회에서도 김정은을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위협의 대표적인 예로 북한을 들었습니다.

신동욱 오디어노 총장의 오늘(14일) 발언은 미국의 국방예산 삭감에 따른 육군 감축 방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을 줄여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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