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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건물 화재 연기로…산후조리원 대피 소동

<앵커>

어제(13일) 저녁 경기 화성에서 상가에 불이나 옆 건물 산후조리원까지 연기가 퍼졌습니다. 산모와 신생아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빨간 불길이 주택을 삼킬 듯 타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충남 금산군에 있는 77살 이 모 씨 집에서 불이 나 이 씨가 숨졌습니다.

집 안에 혼자 있던 이 씨는 몸이 불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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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상가 건물 5층 베란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베란다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7대를 태워 56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와 소화분말이 옆 건물에 있던 산후조리원으로 유입되면서 산모와 신생아 52명과 간호사 5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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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일본 남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강진이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방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산과 울산소방본부에는 오늘 새벽 2시 8분부터 10분 사이에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35건 정도 들어왔습니다.

기상청은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 약 1분 뒤부터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2에서 3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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