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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협력자' 오전 영장 청구…수사 확대에 관심

<앵커>

간첩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협력자 김 모 씨에 대해 오늘(14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자살을 기도했던 국정원 협력자 김 모 씨에 대해 오늘 오전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김 씨를 조사한 검찰은 김 씨에게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국정원에서 선양총영사관으로 파견된 이 모 영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영사는 간첩사건 2심 재판에 제출된 문서 3건을 국내로 발송하는데 관여한 핵심 인물입니다.

국정원이 "문서 3건 모두 국정원 협력자들로부터 구했다"고 밝힌 만큼 이 영사는 문서 생산과 입수, 보고 등 증거조작 사건의 실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입니다.

검찰은 이 영사를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 만큼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이 영사 윗선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이 영사를 상대로 국정원 국내 지휘라인으로부터 문서 위조를 지시받았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국정원 협력자 김 씨에게 문서를 구해달라고 요구한 국정원 비밀요원 김 모 조정관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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