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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사건' 유우성 오늘 소환…위조 지시 규명

<앵커>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2일) 사건 피고인인 유우성 씨를 소환합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문서 위조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또는 직접 위조를 지시했는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 씨를 오늘(12일) 오후 2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합니다.

검찰은 간첩사건 당사자인 유 씨를 상대로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듣고, 검찰 측 자료와 민변 측 자료를 비교 분석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앞서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문서와 전산자료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협력자들이 전달한 문서의 위조 사실을 국정원이 알고 있었는지, 위조를 지시한 사실이 있었는지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실무자와 협력자들 사이에 공모 여부를 확인하는 건 어렵진 않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관건은 국정원 윗선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규명하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우성 씨 간첩 혐의 사건 심리가 끝나는 이번 달 28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함께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재판을 맡았던 검사들에 대한 책임 여부는 국정원에 대한 수사 이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 이어 검사 1명을 추가로 보강해 수사에 고삐를 좼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원이 문서위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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