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에서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 가장 도발적이었습니다.
올 시즌 SK에게 6전 전패를 당한 만큼 이를 악물었습니다.
[추일승/오리온스 감독 : SK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에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SK 문경은 감독은 자신감에 넘칩니다.
[문경은/SK 감독 : 자신감에서는 오리온스보다 앞선다고 보고 3연승으로 이겼으면 하는 바람을 손가락으로 3개 표시했습니다.]
다혈질로 유명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KT 전창진 감독이 의외로 조심스러웠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분위기가 혹시 다운되더라도 5차전까지 가서 4강 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4강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는 LG와 모비스는 여유만만입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아무나 올라와도 상관 없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열기를 더했던 프로농구는 팽팽한 기 싸움 속에 플레이오프에서도 흥미를 더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