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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 日 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앵커>

한일관계는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지만, 민간교류마저 줄어서는 안되겠죠. 일본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는데 서툴지만 우리말로 한일 교류의 중요성을 얘기합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면엔 김치가 딱인데, 없으면 할 수 없지 뭐.]

일본의 고등학생들이 그동안 익힌 한국어 실력을 뽐냅니다.

주제는 '라면' 입니다.

[참가자 : 야 너 뭐하는 거야, 냄비에서 바로 먹으면 어떡해, 보기 싫잖아.]

[참가자 : 너희 집 여기서 가까워? (응, 걸어서 5분 거리야. 근데, 너 배고프지?) 응 조금. 저기 가게에서 라면이나 가서 사가자.]

라면문화를 예로 들며 한국과 일본의 어울림을 얘기했습니다.

[참가자 : 라면처럼 한국 일본도 잘 어울려. 우리는 좋은 친구.]

일본 전역에서 고교생 476명이 참가해 우열을 가렸습니다.

[오쿠다/우수상 수상자 : 한국인의 친밀한 성격을 동경해서 한국어를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나라 간의 관계는 멀어도 사람 간의 관계는 다르다며 한국인 친구를 소중히 하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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