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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17년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

<앵커>

프로농구에서 창원 LG가 창단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구에서는 올해도 삼성화재가 정상을 지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창원 체육관에는 역대 최다인 8천 700명의 관중이 몰려 복도와 계단까지 빈틈이 없었습니다.

김종규가 화끈한 덩크와 블록슛을 잇따라 터뜨려 분위기를 띄웠고, 조상열이 시간에 쫓겨 공중에서 잡아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LG는 KT에 95대 85로 이겨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 골 득실에서 앞섰습니다.

우승을 축하하는 꽃가루와 팬들의 함성이 체육관을 뒤덮었습니다.

지난 시즌 8위였던 LG는 문태종과 김시래, 김종규 등 새로 입단 선수들의 맹활약 속에 시즌 막판 13연승을 달려 창단 17년 만에 감격을 맛봤습니다.

[김 진/LG 감독 : 우려의 목소리를 다 불식시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프로농구는 오는 수요일부터 SK 대 오리온스, 전자랜드 대 KT의 6강 플레이오프로 포스트 시즌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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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누르고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베로 여오현의 이적과 레프트 석진욱의 은퇴로 전력이 약화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용병 레오의 변함없는 활약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최강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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