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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강송 빼돌렸다"…대목장 "일부러 그런 것 아냐"

광화문과 숭례문 부실 공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응수 대목장이 광화문 공사 당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 4본을 공사에 쓰지 않고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신 대목장의 강릉 목재소에서 확보한 소나무 12본 가운데, 4본이 실제 광화문 공사용으로 제공된 금강송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신 대목장은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더 좋은 목재를 썼다면서 일부러 빼돌린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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