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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컬링, 주니어 선수권 값진 은메달…새 역사

<앵커>

한국 여자 컬링이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1세 이하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체육회와 경북 의성여고 소속의 김경애, 김선영, 김지현, 오은진, 구영은이 팀을 이룬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예선에서 7승 2패로 당당히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4강전에서 강호 스웨덴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결승에서도 최강 캐나다와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6엔드까지는 3대 2로 앞섰습니다.

뒷심에서 밀렸습니다.

7엔드와 8엔드와 연거푸 2점씩을 허용해 6대 4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컬링이 주니어와 일반부를 통틀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년 전 세계선수권 4강의 쾌거와 지난달 첫 출전한 소치 올림픽에서의 선전,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 준우승까지 전체 등록 선수 700명에 국제 규격 전용 경기장이 단 1개뿐인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 여자 컬링은 차근차근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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