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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조짐…세계 증시 급반등

<앵커>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밤사이 세계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앗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나이 인근의 군 병력에 원대 복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증시는 큰 폭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30 지수는 2.43%, 프랑스는 2.45%, 영국 증시는 1.67% 상승하며 어제(4일)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가 200 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2% 넘게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1.7%, 금값은 1% 넘게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투자 심리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움직임에 나서면서 앞으로 사태 전개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공급 면에서 언제든 유럽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파급력을 갖고 있다는 위기감도 여전합니다.

특히 동유럽과 러시아 금융시장으로 파급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외환 위기가 조속히 해결되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태가 다시 악화되면 미국의 출구전략과 맞물려 신흥국들의 외국인 자금유출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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