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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중은행, 주택청약예금 담보대출 폭리

<앵커>

시중 은행들이 주택청약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면서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중 은행의 주택청약예금 담보대출 금리는 일반예금 담보대출보다 최고 2%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청약예금 담보대출 직장인 : 은행이 우월한 지위에서 금융소비자에게 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청약예금을 취급하는 6개 시중 은행들이 모두 이렇게 높은 금리를 매기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행 대출담당 : 수신금리가 3.3%이에요, 청약통장 이율이. 예금금리가 높아서 그럴 수 있죠, 수신금리 연동이니까.]

청약예금으로 은행에 들어온 돈은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으로 넘어가고 예금 이자도 기금에서 지급됩니다.

그런데도 은행들이 이 금리를 기준으로 대출 금리를 높게 매기는 겁니다.

[오승원/금융감독원 부국장 : 청약예금 담보대출인 경우 시중금리보다 높게 정부가 고시하는 금리를 기본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청약예금 담보대출 금리를 일반 예금담보 대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도록 은행들을 상대로 지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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