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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군사력 사용할 필요 없다"…나토-러 긴급 회동

<앵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가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자신감에 찬듯 군사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토와 러시아는 오늘(5일) 긴급 회동을 갖습니다.

크림반도 현지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기자>

비무장한 우크라이나 군인 200명이 러시아군을 향해 행진합니다.

이들은 러시아가 기지를 장악해 일자리를 잃어버렸다고 항의합니다.

러시아군은 다가오지 말라며 여러 차례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러시아군 : 더 이상 오지 마! 멈춰! 멈춰!]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장악한 이후 첫 충돌입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듯 크림반도의 긴장 상황은 해소됐으며 군사력을 사용할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야권이 유발한 혼란이 동부와 크림으로 확산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평가는 오직 하나입니다. 반헌법적 쿠데타이자 무력에 의한 권력 찬탈입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수도 키예프를 방문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에 10억 달러를 긴급 지원해 경제적 안정을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토와 러시아는 오늘 긴급 회동을 갖고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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