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첫 대회에서 후프 종목 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 발레 음악 '돈키호테'에 맞춘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때로는 우아하고 때로는 발랄했습니다.
예술성은 물론, 후프를 다루는 기술도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모습이었습니다.
손연재는 17.516점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조금 전 끝난 볼 결선에서는 17.633점을 받아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연재는 잠시 후 곤봉과 리본 결선에 나섭니다.
곤봉 예선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에 다양한 수구 동작이 추가됐고, 곤봉을 머리에 얹는 동작은 여전히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기존에 있던 기술들도 있고, 또 그런 것들 좀 더 응용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아라비아풍의 이국적인 곡 '바레인'에 맞춘 리본 프로그램에서는 관능적인 안무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연재는 4종목 예선 성적을 합친 개인종합에서는 러시아 선수 5명에 이어 6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