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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출신 용병들, 연일 '거포 본능' 뽐내

<앵커>

3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등장하는 빅리그 출신의 외국인 타자들이 연습경기에서 거포 본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35개의 홈런을 친 SK 루크 스캇은 어제(28일) LG를 상대로 연습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몸쪽공을 짧은 스윙으로 받아쳐 직선타구로 담장을 넘겼습니다.

스캇은 1회에도 총알 같은 타구로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혀 빅리그 출신다운 힘과 기술을 과시했습니다.

[루크 스캇/SK 외야수 : 한국 생활을 즐기고 싶습니다. 팬,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싶습니다. 서로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위치 히터인 LG 조쉬 벨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이번 주에만 양쪽 타석에서 한 번씩 담장을 넘기며 괴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삼성 용병 나바로는 공수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연습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쏘아 올렸고 유격수와 2루수까지 전천후 내야수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막바지 전지훈련을 통해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용병 거포들은 다음 주말부터 시범경기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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