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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KBS수신료 인상안 의결…공은 국회로

<앵커>

현재 월 2천500원인 KBS 수신료를 4천 원으로 올리는 조정안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됐습니다. 최종 인상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8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의결했습니다.

수신료를 월 2천500원에서 4천 원으로 올리는 대신 앞으로 5년 동안 광고 수입을 연평균 2천100억 원씩 줄이는 방안입니다.

방통위는 KBS가 2019년을 광고 폐지를 통한 '완전 공영방송 원년'으로 삼겠다고 한 만큼 2017년과 2018년엔 광고 수입을 추가로 줄여야 하고 광고, 완전 폐지에 대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인력 감축과 경비 절감 등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상임위원 5명 가운데 여당 추천 위원 3명 찬성, 야당 추천 위원 2명 반대로 가결했습니다.

수신료 인상안은 국회가 승인해야 확정되는데 방통위는 다음 주 초 의견서를 국회로 넘길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홍성규 방통위 상임위원은 한류의 핵심인 지상파 콘텐츠의 제작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수신료 인상뿐 아니라 광고총량제와 중간광고 도입 등 지상파에 대한 광고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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