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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증가한 사교육비…수학·영어·논술 비용 늘어

<앵커>

이런 저출산이 늘어나는 사교육비와 연관이 있는 걸까요? 초중고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특히 초등학생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천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줄어들던 사교육비 지출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는 각각 3.3%와 0.4% 줄었지만,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5.9%나 늘어났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초등학교 때 잡아놓지 않으면 중·고등학교 때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초등학생 사교육비 중에서도 특히 수학과 영어, 논술 과목에 대한 지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영어, 수학, 논술 교과에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봐서 대학에서 입시의 부담이 이제 초등학생에까지 더 많이 지워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부를 잘 할수록 사교육비는 더 많이 쓰고 있어서 상위권 학생의 사교육비는 하위권에 비해 두 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1인당 사교육비 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는데 읍면 단위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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