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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57%는 시력 나빠…비만율도 소폭 증가"

<앵커>

우리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시력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율도 증가했습니다. 이유는 짐작이 가시죠.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 조사결과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의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 26%, 중학교 1학년 67%, 고등학교 1학년 72%로 학년이 높을수록 증가했습니다.

[임기환/이대 목동 병원 안과 교수 : 특히 약시 같은 것은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해야 하고, 만 8세, 혹은 10세 이후에 발견되면 치료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학생들의 체격은 갈수록 커져 초등 6학년 남학생의 키는 150.9cm로 10년 전보다 2.2cm 커졌습니다.

몸무게도 46.3kg으로 10년 전보다 2.5kg 늘었습니다.

살찐 학생들도 많아져 비만율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만율은 각각 17%와 16%로, 도시지역보다 4.2%포인트, 1.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유발 가능성이 높은 패스트푸드를 1주일에 1번 이상 먹는 학생이 60%를 넘었습니다.

반면 매일 채소를 먹는 학생은 30%에도 못 미쳤고, 과일을 매일 먹는 고교생은 5명 중 1명에 그쳤습니다.

권장 운동량을 실천한 학생은 절반 이하였지만, 고교생의 절반은 하루 6시간도 못 자 건강 관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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