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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행 알린다…뉴욕에 '위안부 전시관' 선다

<앵커>

일본이 이렇게 억지를 쓰고 있지만, 역사적 진실을 바꿀 순 없습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유대인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상설 위안부 전시관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기록을 전시하는 뉴욕시 퀸즈의 커퍼버그 홀로코스트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 안의 약 100㎡ 공간에 일본 강제위안부 만행을 알리는 전시관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책임자인 아서 플러그 관장은 어제(25일) 뉴욕 한인회와의 면담에서 위안부 상설 전시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커퍼버그 박물관은 지난 2011년 11월에도 피해 할머니들을 초청해 위안부 그림 전시회를 열었던 곳입니다.

유대인들이 겪은 홀로코스트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전시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세에 알린다는 취지입니다.

뉴욕한인회는 박물관 측이 요청한 전시관 재원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다른 홀로코스트 기념관도 위안부 전시관 설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사회는 첫 상설 전시관이 생겨나면 미국 전역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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