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도약"…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만든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 담화를 통해 체계적인 통일 준비를 위해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담화에서 통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위해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통일준비위원회에는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도 참여시켜 남북 간, 세대 간  통합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적 통일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 구상을 밝힌 것은 통일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 당시 "통일 대박" 발언 이후 공론화된 통일 논의를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다음 달 안에 통일준비위원회 구성과 활동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