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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초미세먼지 주의보…3월 황사 잦을 듯

<앵커>

하늘은 뿌옇고 숨 쉬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25일) 아침엔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짙게 끼었습니다. 수도권엔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흘째 서울이 자욱한 미세먼지에 갇히면서 답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는 평소의 1/10 수준으로 짧아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인공위성에도 잡혔습니다.

중국에서 한반도, 그리고 동해까지 뿌연 먼지가 덮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에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네, 다섯배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대부분 지방에서 ㎥당 150~20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환경부는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3~5배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건강한 사람도 장시간 야외할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한반도를 덮고 있는 미세먼지는 모레쯤 전국에 비가 내린 뒤에나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3월에는 황사가 평년보다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고농도 미세먼지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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