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1년…"잘하고 있다" 63.6%

<앵커>

오늘(25일)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았습니다. SBS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3.6%가 박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국정 수행을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출범 1년을 맞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63.6%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지지도가 57.9%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급상승했는데, 호남 지역과 30대, 50대의 견인 효과가 컸습니다. 

[이찬복/TNS 코리아 이사 : 최근 이산가족 상봉으로 인해 조성된 남북 화해 분위기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취임 1년 동안 가장 잘한 분야로는 외교와 대북 정책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잘못한 일로는 인사논란과 공약 후퇴, 대선개입 의혹 등이 지적됐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 43.9%, 민주당 15.7%, 안철수 의원 신당인 새정치연합 15.6%로 나타났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 지 묻자 새누리당 후보 36.1%, 안철수 신당 23%, 민주당 13.1%로 조사됐습니다.

S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혼합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률은 15.5%, 신뢰 수준 95%에 허용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