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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평상시의 7배

<앵커>

나흘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더구나 다음달에는 황사도 잦겠다는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이 미세먼지에 푹 잠겨 있습니다.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는 2~3km로 청명한 날의 1/10 정도입니다. 미세먼지는 인공위성에도 잡혔습니다. 중국에서 한반도, 그리고 동해까지 뿌연 먼지가 덮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에 어제(24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최고 218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당진 297, 정읍은 245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상시보다 먼지가 최고 7배나 많은 겁니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성명숙/서울 동작구 : 목이 막 안 좋아요. 따갑고 칼칼하고 가래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환경부는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2~3배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건강한 사람도 장시간 야외할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한반도를 덮고 있는 미세먼지는 모레쯤 전국에 비가 내린 뒤에나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3월에는 황사가 평년보다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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