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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 속에 떠난 연아…"여왕으로 남을 것" 헌정시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쳤습니다. 전 세계가 떠나는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밴쿠버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김연아는 2년의 공백과 부상 등 우여곡절 끝에 소치에서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결심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미국 피겨 대표 : 김연아는 저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습니다. 함께 훈련한 것만으로도 꿈만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홈 텃세에 밀려 시상대 맨 위에 오르지는 못했어도 그녀가 선사한 감동은 금메달 이상이었습니다.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피겨 대표 : 김연아는 역대 최고의 피겨 선수입니다. 메달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슴속에 그녀는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시상식을 마치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마감한 여왕에게 세계가 찬사를 보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헌정 시까지 바쳤습니다.

[커트 브라우닝/캐나다 CBC 방송 해설자 : 올림픽을 잊을 수 없게 만드는 정말 특별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을 몇 단계 올려놓은 바로 그런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언제까지나 여왕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녀가 있어 대한민국은, 전 세계 피겨팬들은 행복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신동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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