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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장 '들썩'…매물 줄고 호가 뛰고

불확실한 경기·가계 부채 부담은 장애요인

<앵커>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매물은 줄고 호가는 뛰고 있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의 중개업소들이 바빠졌습니다.

지난주 재건축 규제가 대거 풀린 이후 투자 상담이 크게 늘었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정지심/공인중개사 : 앞으로 재건축 환경이 좋아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벌써 매물을 거둬 들이면서 1~2천 만원 정도 호가가 상승했습니다.]

개포 1단지, 잠실 주공 5단지, 둔촌 주공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대부분 올랐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지난 2001년과 2006년 재건축 붐이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세를 이끈 것처럼 이번에도 재건축 호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경기와 가계 부채 부담은 여전히 장애요인입니다.

결국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옥석 고르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규제완화를 통해서 사업성이 개선 되는 정도가 단지 마다 다르고, 실제 초과액 부담이 줄어드는 것에 따른 혜택 정도도 따져보고 물건을 매수해야…] 

또 재건축이 활발해질수록 아파트 철거가 몰리게돼 주변 전세난은 오히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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