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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올림픽기 평창으로

<앵커>

소치 올림픽이 이렇게 폐막했습니다. 17일간 밤잠 설치면서 울고 웃었고 때로는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동계올림픽은 4년 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립니다.

먼저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 올림픽 폐회식의 주제는 러시아의 반영이었습니다.

첫 공연에서 700명의 무용수가 대형 오륜기를 만들었는데, 맨 오른쪽 원을 일부러 늦게 펼쳐 개회식의 실수를 재치있게 표현했습니다.

이어 빅토르 안을 비롯한 러시아의 메달리스트들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개회식에 이어 이규혁이 기수를 맡았습니다.

격전을 끝낸 88개 나라 선수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한데 어울려 입장했습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세계적 발레단인 볼쇼이와 마린스키 발레단의 공연에 이어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등 러시아의 대문호 12명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기가 2018년 개최지인 평창에 전달됐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22회 소치 올림픽의 폐회를 공식 선언합니다. 4년 뒤 평창에 모여 23번째 올림픽을 축하합시다.]

대회 마스코트인 북극곰의 입김에 17일간 소치를 밝혔던 성화가 서서히 꺼졌습니다.

대신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꽃이 소치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겨울 축제는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뒤로 한 채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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