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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 된다"…외신도 판정 의문 제기

<앵커>

판정에 대한 세계 언론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석연치 않다는 쪽이 다수였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가 끝나자 영국 BBC 중계 해설자는 극찬을 내놓습니다.

[영국 BBC 중계진 : 김연아 선수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낮은 점수가 나오자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1위가 아니네요. 144.19점으로 소트니코바 보다 기술점수 6점가량 뒤졌습니다.]

프랑스의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피겨 여자 싱글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레퀴프는 "심판들이 러시아 피겨 역사상 첫 챔피언을 만들어줬다"고 경기 결과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시카고 트리뷴도 '피겨 역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미국 방송사 NBC의 올림픽 공식 트위터에는 경기 결과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이 올라와 판정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해외 전문가들도 경기 결과에 하나같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커트 브라우닝/캐나다 CBC 방송 해설자 : 소트니코바의 예술점수가 그렇게 높을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김연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피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도 독일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못 딴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USA 투데이 등은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에 비해 점프 수가 많았고 기술의 난이도도 높았다며 김연아가 금메달을 도둑맞은 정도는 아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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