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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이 러시아에 금메달 선물" 외신 잇단 비난

<앵커>

해외 언론들도 판정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심판들이 금메달을 선물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피겨 여자 싱글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심판들이, 자격이 없는 소트니코바와 러시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AFP 통신은 경기 결과에 대해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픽 섹션에 홈 텃세가 작용했다는 기사 제목을 달았습니다.

미국의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 또한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USA 투데이는 김연아의 연기가 더 깔끔하고 완숙해 보였기 때문에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엔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비꼬았습니다.

해외 TV 중계진들도 이구동성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캐나다 CBC 중계진 : 오, 충격적입니다. 소트니코바의 메달은 예상했지만, 저 색깔일 줄은 몰랐습니다.]

출전 선수들도 현행 채점제도의 투명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대회 7위를 기록한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익명 채점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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