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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냉장고 안을 본다?…사물인터넷 주목

<앵커>

일상 속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제품에는 스마트폰으로 내 집 냉장고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터넷 연결 냉장고가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냉장고 내부에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을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마트 어디서든지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연결 냉장고입니다.

[정성해/LG전자 냉장고 담당 상무 : 식품들이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식품들이 보관돼 있는지를 바로바로 어디서나 알 수 있도록 한 기능이 되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관련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이 약병은 약 먹을 시간을 불빛과 소리로 알려주고 투약 여부도 의사에게 전해 줍니다.

기저귀 습도를 재서 갈아야 할 때가 되면 알려주는 보육 제품도 있습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년 뒤 390조 원까지 커져서,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구글·시스코와 3각 특허동맹을 구축한 것도 사물인터넷 시장을 대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스코는 관련 특허에서 경쟁력을 갖춘 40여 개 기업을 인수했고 구글은 관련 벤처회사를 사들이는 데 3조 4천억 원이나 투자했습니다.

정부도 오늘(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를 지금의 2조 3천억 원에서 2년 뒤에는 4조 8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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