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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분위기의 유족…내일 이집트로 출발

<앵커>

희생자 유족들은 날벼락 같은 소식이 믿기질 않습니다. 유족 대표들이 내일(18일) 이집트로 직접 출발합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신도들이 소속된 충북 진천 중앙교회 측은 어젯밤 비보를 접하고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유족들은 날벼락 같은 사고 소식이 좀처럼 믿기지 않습니다.

[고 김홍렬씨 딸 : 재미있게 다녀오겠다고, 선물 사 가지고 오시겠다고 기쁜 마음으로 가셨거든요.]

고 김홍렬 씨 유족 3명은 내일 새벽 1시 교회대표와 여행사직원 등과 함께 이집트 현지로 떠납니다.

유족들은 현지 병원에 도착하는 대로 고인의 시신을 확인하고 운구 절차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다친 신도들 가운데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버스 앞좌석에 탔다가 다리를 다친 최정예 씨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가족들에게 전화로 상황을 알려왔습니다.

[윤성노/부상자 가족 : 파편이 많이 박혔는데 지혈만 해주고 있어서 너무 고통스럽다고 아프다, 그런 식으로 지금 전화가 왔습니다.]

교회 측은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숨진 김 씨의 분향소를 예배당에 설치했습니다.

교회 소속 성지순례단 31명은 지난 10일 출국해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교회 대책위는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신도 15명도 조속히 귀국하도록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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