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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신속대응팀 급파…특별 여행경보 발령

"분노와 경악"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 발표

<앵커>

테러가 발생하자 우리 정부는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새벽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준모 기자.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 움직임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사건이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나고 있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어젯(16일) 밤부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지금까지 이번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중상자가 몇 명인지, 정확한 공격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어젯 밤 주이스라엘 대사관과 주이집트 대사관에서 담당 영사를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또 서울에서도 이르면 오늘 오전 외교부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현지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 발생을 계기로 시나이 반도 내륙과 아카바만 연안에 특별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별 여행 경보가 발령되면, 이 지역에 우리 국민 출입이 금지되고 체류 국민은 즉각 철수할 것이 권고됩니다.

정부는 조금 전 이번 폭탄 테러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오늘 새벽 1시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와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신속히 상황을 파악해 사망자 시신 안치와 부상자 구호 등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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