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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치솟으며 잔해 '펑!'…이집트 폭탄 테러 CCTV

<앵커>

이번 테러 공격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는 국경 검문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버스가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폭발 당시 상황,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폭발 당시 주변 도로 CCTV 화면입니다.

버스의 모습은 정확히 보이지 않지만, 갑자기 연기가 솟구칩니다.

화염 사이로 버스 잔해가 튕겨 나가는 모습은 당시 폭발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폭발은 운전석쪽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버스 뒷부분에서도 불길이 치솟고 버스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유리창은 성한 것 없이 모두 날아갔고 특히 버스 앞부분은 뼈대만 남은 채 천장까지 너덜너덜한 모습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어제(16일) 오전에 시나이산을 방문한 뒤 국경 타바로 이동했습니다.

폭발은 타바 지역의 이스라엘 국경 검문소에 버스가 도착해 멈춰서고 관광객들이 내리려는 찰나에 일어났습니다.

사건 직후엔 버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가 무선 조종 장치로 작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아슈라프 칼릴/CNN 특파원 : 버스가 예정에 없던 도로변 카페에 잠깐 섰고, 이때 폭발물이 설치됐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는 국경 검문소 접근 때는 보안 검사를 하기 때문에 폭발물을 실은 채 검문소를 통과할 수 없는데다, CCTV 분석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버스에 타는 것이 확인됐다며 자살 폭탄 테러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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