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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 자신을 변화시키는 마법

[SBS스페셜] 작심 1만 시간⑤

그렇다면, 누구나 1만 시간을 투자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걸까? 여기에 의문을 품은 한 사람이 있다. 상업 사진작가였던 댄 맥롤린은 30세가 되던 해 하던 일을 그만두고 프로골퍼가 되기로 결심했다.

전 세계 6천 만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있지만, PGA 투어 선수는 200명에 불과할 정도로 골프 세계는 어느 분야보다 경지에 오르기 힘든 분야다.

2010년 4월 15일. 2시간의 연습을 시작으로 하루 6시간, 주 6회 연습이라는 1만 시간의 규칙을 정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5천 시간의 훈련을 해왔다.

[댄 맥롤린/34세. 아마추어 골퍼 :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뭔가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1만 시간의 법칙’ 가설을 한번 시험 해보고 싶었어요. 어떤 일에 몰입해서 열심히 하면, 어떤 가능성이 나타날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것은 댄 맥롤린은 항상 포기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어릴 때 테니스 훈련을 그만 둔 적이 있었고 고등학교 시절 마라톤을 1년 정도 한 후에 집어 치웠고, 신문사 사진기자도 1년 후 그만두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주변의 수많은 작심삼일하는 사람과 똑같은 그가 벌써 4년째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왔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 아닐까.

프로골퍼가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어쩌면 성공과 실패는 두 번째 문제일 수도 있다. 그는 지금 생전 처음으로 뭔가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시도하지 않고 생각만 했을 때는 몰랐던 세계. 그 시간의 마법을 난생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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