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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초'로 갈린 승부…스피드스케이팅 깜짝 金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미터에서 폴란드의 브루트카 선수가 깜짝 금메달을 차지하며 네덜란드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1천분의 3초 차 승부였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브루트카가 미국의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를 제치고 1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쥡니다.

마지막 조에서 뛴 우승후보 네덜란드의 쿤 페르베어도 1분 45초로 똑같이 들어오자 순간 경기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숨죽이며 전광판을 지켜보던 두 선수의 희비는 1천분의 3초 차로 갈렸습니다.

폴란드에 깜짝 금메달을 안긴 브루트카는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복병에 허를 찔린 페르베어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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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최고 빅 매치로 꼽힌 러시아와 미국의 아이스하키 경기장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응원에 가세했습니다.

라이벌전답게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양 팀은 두 골씩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러시아는 결국 승부치기에서 미국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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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에 무려 7회 연속 출전한 일본의 42살 노장 가사이 노리아키가 스키점프대를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가사이는 라지힐에서 2위에 올라 개인전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습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단체전 은메달 이후 20년 만에 따낸 값진 메달입니다.

폴란드의 카밀 스토흐가 금메달을 따, 노멀힐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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