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탄까지 쐈지만…경찰 제압하고 용의자 도주

<앵커>

기름을 훔치려던 외국인 남성 2명이 경찰과 격투 끝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공포탄에 실탄까지 쐈지만 2명 모두 놓쳤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마을입니다.

어젯(15일)밤, 외국인 남성 2명이 주차돼 있던 트럭의 주유구를 열고 기름을 빼내다가 트럭 주인에게 들켰습니다.

[이웃주민 : 범행 장소는 외진 곳이라 (방범등이) 켜져 있지 않아요. 사람 왕래가 밤에는 그렇게 많지도 않아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 끝에 12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상가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향해 공포탄 한 발과 실탄 세 발을 쏘며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용의자는 경찰은 제압한 뒤 이곳 개울을 따라 도망쳤습니다.

[경찰 : 용의자는 키가 185cm에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거구였어요. 막다른 골목이 나오니, 뒤돌아서서 돌을 들고 덤벼들었어요. (경찰이) 하체부를 향해서 3발을 쐈는데, (용의자가) 움직여서 맞추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는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통해 외국인 남성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

건물 꼭대기가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송파구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 4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석촌동에서 잠실 방향으로 걷고 있었어요.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소방차가 쭉 이렇게 도로 한 차선을 막고 서 있더라고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층이라 소방관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누전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