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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고위급 회담 재개…이산상봉 성사 주목

<앵커>

남북이 오늘(14일) 고위급 회담을 재개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이 될지 말지 불안한 상황이어서 오늘 회담 결과가 더 주목됩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재개됩니다.

그제 회담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북한은 어제 우리 측에 전통문을 보내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자고 제안했고, 우리가 수용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우리 측의 최대 관심사는 다음 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예정대로 치러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북한은 그제 회담에서 한미군사훈련 연기를 요구하면서, 훈련기간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해, 상봉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훈련을, 상봉행사가 이틀 겹치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이틀을 연기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요구를 했습니다.]

북한은 또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를 문제 삼는 동시에, 비핵화 문제는 남북 간 논의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간 의견차이가 확연한 상태에서 북한이 회담 결렬이 아닌 회담 재개를 선택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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