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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위로 떨어진 '눈폭탄'…그 위력은?

<앵커>

지금 동해안에 다시 눈이 오고 있단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만, 건물 지붕같이 높은 곳에 쌓인 눈이 떨어지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눈폭탄입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의 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폭격을 맞은 듯 승용차 뒷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또 다른 승용차는 트렁크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심재기/피해 차량 소유주 : 썬루프 다 깨지고 지붕 뒤에 다 깨졌어요. (큰게 떨어졌나 보네요?) 예. 차 만한 게 떨어졌대요. 보신 분 말씀이 (눈덩이가?) 예.]

지난 이틀 동안 옥상에서 떨어진 눈에 이렇게 부서진 자동차가 이 아파트에서만 10여 대에 달합니다.

건물 옥상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내린 눈은 습기가 많아 1㎥ 무게가 300kg 정도에 이릅니다.

이런 눈이 얼어서 떨어질 경우 차량 손상은 물론 사람에겐 치명적입니다.

배터리가 방전된 승용차도 속출했습니다.

일주일이나 차가 꼼짝을 못한데다, 블랙박스까지 전기를 잡아먹었기 때문입니다.

[정병선/출동서비스 기사 : 어제하고 오늘하고 한 40건 정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만요?) 예, 그렇습니다.]

방전을 막으려면 차를 운행하진 않더라도 가끔 시동을 걸어 주고 블랙박스 전원은 꺼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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